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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육원 출신" 원주 성애원에 4억 상당 커뮤니티센터 기증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 0 2,239 2022.07.08 11:16

강원 원주의 보육시설인 '성애원'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가 4억 원 상당의 공사비를 전액 후원한 커뮤니티센터를 보육시설에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전세기 토펙엔지니어링 회장.

1951년 8살의 나이로 성애원에 입소한 전 회장은 1961년 퇴소할 때까지 10여 년간 성애원에서 생활했다.

이후 1969년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3년 주식회사 토펙엔지니어링을 창립, 2005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성애원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인 그가 4억 원의 공사비를 전액 후원해 입소 아동의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토펙홀'을 지어 기증한 것이다.

후원 기업인 토펙엔지니어링의 뜻깊은 기부를 기념하고자 기업 명칭인 토펙을 인용해 '토펙홀'이라고 명명했다.

성애원 내 설치된 토펙홀은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한 회의실과 카페 등으로 운영된다.

카페 운영 수익은 입소 아동의 후원금 또는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토펙홀 기증식은 14일 오후 2시 사회복지법인 성애재단에서 열렸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토펙홀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의 노력이 있었다"며 "여러 의미를 담은 이번 기증식이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돼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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