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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따른 국제교류 중단 위기 비대면으로 돌파구"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 0 5,287 2020.10.27 14:03

강원 태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은 국제교류 위기를 공존·길잡이·비대면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돌파한다.

공존은 해외 자매도시와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이다.

태백시는 내년 2월부터 필리핀 바기오·바왕시 사회복지시설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은 지역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의 기부로 마련한다.

시는 방역물품 나눔이 태백시민과 해외 자매도시 시민의 우애를 돈독히 하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업 분야 교류 협력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해외 자매도시로부터 계절 근로자 도입 관련 도움을 받아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자매도시는 농업기술을 이전받는 상생협력이다.

각종 행정·정책 지원 서비스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은 물론 다문화 가정을 위해 번역 지원을 하는 길잡이 사업인 행정 정보 외국어 지원도 내년부터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교류 활동은 비대면으로 물꼬를 튼다.

시는 첫 번째 비대면 교류 활동으로 지역 2개교 고교생 6명과 해외 교류 도시 2개교 고교생 6명이 온라인으로 만나는 청소년 랜선 챌린지를 내년 2월부터 시작한다.

태백시는 20일 오후 올해 첫 번째 국제화 추진 민·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제교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남진우 태백시 국제화 추진 민·관 협의회 위원장은 21일 "자치단체의 국제교류 방향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변화의 흐름에 맞춰야 한다"며 "코로나19의 위기는 자매도시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국제교류로 한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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